지난 2년이 넘는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사연(?) 정도는 가지고 있겠지만 이재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 역시 취임 8개월을 넘기면서 해야 할, 그리고 하고 싶은 일들은 더 많아지고 그만큼 의지도 더 강해지기 시작했다. “다른 그 무엇보다 화장품 기업 대표와 전문가와의 만남, 그리고 연구원의 역할을 보다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여러 사안들을 파악하기 위한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웠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죠. 취임이 지난해 8월 4일이었으니까 돌이켜보면 위기감 역시 가장 컸던 시기를 보낸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화장품 기업에게 절실한 지원책 발굴할 것" 화장품·뷰티 산업 전문매체와의 만남 역시 수 차례의 연기가 거듭된 끝에 성사한 일이라는 점에서 그 만큼 나눌 얘기도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연구원의 존재 가치가 어디에 있느냐,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효율성 높게, 기업이 처한 현실에 맞도록 구현할 것이냐가 가장 큰 고민이겠죠. 역대 연구원장들도 이같은 미션에 천착했음이 분명하지만 저 역시나 화장품 기업이 원하는 정책·제도 차원의 지원책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를 찾는데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이
2022년 주요 사업계획 발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수출 전략산업으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한 올해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연구원이 추진할 이번 사업의 세부 내용은 △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 체계 구축 △ 피부 유전체 분석 인프라 구축 △ K-뷰티 체험·홍보관 운영(명동 뷰티플레이) △ 해외 수출 지원 △ 화장품 전문 교육·품질 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화장품 원료 안전성 평가자료·규제 정보 제공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규제와 보호무역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제품 안전성에 대한 규제 역시 비관세장벽의 수단이라고 인식될 정도로 강화하는 추세. 화장품 등록·허가 관련 규정에서도 유럽(2013년 7월)에 이어 K-뷰티 최대 수출대상국 중국(2021년 5월) 역시 ‘원료 안전성 평가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빠른 대책 수립과 대응 체제가 필연이다. 지난 10년간 화장품 원료 통합정보 시스템을 통해 원료 안전성 평가자료·안전성 예측 시스템·화장품 규제원료 정보 등을 수출기업에 제공해